클라우드는 요즘 기업 IT의 기본이 됐죠.
AWS, MS, 네이버클라우드 등 글로벌 사업자를 쓰는 곳도 많고, 특히 금융권에서도 점점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.
그런데 클라우드 보안, 생각보다 “내 책임”이 크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■ 개인정보 보호, 클라우드 보안도 ‘설정’이 중요하다
개인정보보호위원회(개인정보위)는 AWS, MS, 네이버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
핵심은
- 대부분의 보안 기능(2차 인증, 접근권한, IP제한 등)은 ‘기본 제공’
- 하지만 실제 작동과 보호 수준은 ‘이용자(기업)의 추가 설정’과 ‘옵션 선택’에 달려 있다 는 사실이었죠.
예를 들어,
- 하위 계정 관리, 접근제한, 2차 인증 등은 기본적으로 다 쓸 수 있지만
- 로그(접속기록) 장기 보관 등은 유료 옵션이거나, 추가 설정이 꼭 필요합니다.
그래서 “클라우드를 쓰면 자동으로 보안이 끝난다”는 생각은 절대 금물!
설정 안 하면, 아무리 좋은 기능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메시지입니다.
■ 금융 클라우드, 보안은 ‘선택’ 아닌 ‘필수’
특히 금융권은 데이터의 민감도가 훨씬 높죠.
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실수 하나면 고객의 계좌, 인증, 카드 정보 등이 한순간에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.
그래서
- 보안 설정 미스(Misconfiguration): 실제로 클라우드 보안 사고의 절반가량은 ‘설정 오류’에서 시작된다고 해요.
→ IAM(권한관리), 데이터 저장소 공개 설정 등은 반드시 점검! - 데이터 암호화: 계좌, 카드번호 등은 저장/전송 모두 암호화해야 하고, 암호화 키 관리도 중요합니다.
- 실시간 모니터링 및 로그 관리: 공격·침입이 감지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
→ AWS CloudWatch 등 도구 적극 활용 - 사고 대응계획: 침해사고 복구 플랜, 침해사고 훈련은 연 1회 이상 진행!
이렇게 해야만 보안 규제(전자금융감독규정, 클라우드컴퓨팅법 등)도 맞추고, 고객의 신뢰도 지킬 수 있습니다.
■ “모든 걸 기본으로 줄 수 없는 이유”
클라우드 보안기능, 왜 모두 기본으로 안 줄까?
이유는 클라우드는 정말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, 모든 고객이 모든 기능을 다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.
예를 들어,
- 단순 데이터 저장/처리에만 쓰는 사업자와
- 민감한 개인정보/금융정보를 다루는 사업자가
동일한 보안 옵션을 강제하면, 불필요한 비용이 늘고, 쓸데없이 시스템이 복잡해질 수도 있거든요.
그래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은
- 필수 보호기능은 기본 제공
- 추가 고급 기능은 ‘옵션’이나 ‘유료 구독’으로 선택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.
■ “클라우드는 자동보안 아니다, 내 환경에 맞게 직접 체크!”
개인정보위와 보안 전문가 모두 “클라우드는 무조건 안전하다”는 착각을 경계합니다.
작은 기업이나 비전문가일수록 기본 보안설정, 추가 옵션(장기로그, 암호화 등) 이 적용되어 있는지 꼭 체크해야 합니다.
클라우드 사업자도, “우리 서비스의 보안 기능이 뭔지, 어떻게 설정하는지” 더 자세한 가이드 제공을 의무화하라는 권고도 받았습니다.
■ 블로거의 생각: 내 데이터, 내 책임으로 안전하게
클라우드의 최대 장점은 확장성, 유연성, 편의성이지만 보안만큼은 기업(이용자)이 직접 챙기는 습관이 필수입니다.
특히 금융권은 “사고 한 번이면 신뢰 끝”이라는 각오로
보안 옵션, 로그, 암호화, 권한관리 등 한 번 더 점검하세요!
클라우드 보안은 “자동”이 아니라, “내가 만드는 것”이라는 점
오늘 꼭 기억합시다.
■ 주요 용어 쉽게 보기
-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(CSP): AWS, MS,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서버·스토리지 등 IT자원을 빌려주는 회사
- 접근권한(IAM):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지 관리하는 시스템
- 2차 인증(MFA): 비밀번호+추가 인증(문자, 앱 등)으로 보안 강화
- 로그 관리: 누가, 언제, 어떤 작업을 했는지 기록·보관
- Misconfiguration: 잘못된 설정으로 인한 보안 취약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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